
1월의 詩
새해 첫 마음
안재식 (서울, 1942~)
작년, 그리고 새해
한순간에 한 해가 바뀌는 마법
울고 웃었던 소중한 인연들,
그 알을 품고 설레고 싶다
올해엔 누구를 만날까
무슨 일이 생길까
기다림은 희망이요,
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이다
아랫목을 덥히고
매양
기다려주는 가족이 있어
참 열심히 살았는데.....
나목이 서걱대는
언덕배기에 함박눈 내렸다
자박이는 발걸음 소리
사락사락 쌓여가는 그리움
새해 첫날,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
가슴속 온풍기를 돌린다
'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시> 삼월이 오면 / 안재식 시인.. 3월에 읽는 시 (1) | 2025.02.25 |
---|---|
[오늘을 여는 시] 겨울강이 전하는 말 - 시사경제신문 (3) | 2024.11.27 |
《미디어 바로》 안재식 / [시가 있는 하루] 삼월이 오면... 2023.2.17 (0) | 2023.02.21 |
댓글